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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과 온난화 현상으로 지구 곳곳이 기상변화로 예상치 못한 피해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수은은 상온에서 유일하게 액체로 존재하는 금속으로 독성이 강한 물질이다. 
산업용 공장에서 수은을 이용한 제품의 생산과정 중에서 장기 노출로 인한 중속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치과용 아말감, 수은 체온계, 온도계, 기압기, 혈압계 등의 의료기기와 수은 전지, 농약 및 의약품제조, 수은등 또는 형광등 제조 등 많은 부분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공장폐수의 오염된 물이 강이나 하천으로 흘러 들어서 그물 속에서 자라는 물고기를 잡아서 먹거나 공장폐수로 오염된 하천이나 강물을 농업용수로 사용하였을 경우에 나타난 수은 증독에 의한 피해사례가 미나마타병이다. 
미나마타병은 공장폐수에 의한 식품 오염의 대표적인 사례는 1950년대 일본 구마모토현 미나마타만에서 발생한 수은 중독 사건이다.
이 사건은 미나마타만 연안 주변에 사는 사람들에게 1953~1960년 사이에 걸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신경장애 질환이 발생하였다. 팔·다리가 마비되고 보행장애, 언어장애, 시야 협착, 난청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6개월 정도가 되면 대부분 사망하였고, 살아남아도 후유증으로 완전 회복이 곤란하였다. 또한 이 병은 태아에게도 치명적인 영향을 끼쳐 선천적인 장애아가 태어나 뇌성 소아마비 같은 증상을 보였다.
원인을 조사한 결과 미나마타만 상류에 위치한 신일본 질소 주식회사에서 배출된 공장폐수 중의 메틸수은이 인근 해수와 해저를 오염시키고 이것이 어패류에 축적되어, 이 오염된 어패류를 다량 섭취한 사람에게서 수은중독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1968년 일본 정부는 미나마타 사건의 원인이 메틸수은이었음을 인정하였고 이를 미나마타병으로 명명하였다.
수은(Hg)은 무기수은과 유기수은으로 구분된다. 무기수은에는 수은증기, 수은 이온이 있고, 유기수은에는 메틸(CH3) 수은과 페닐(C6 H5) 수은이(C6 H5) 있다. 수은화합물의 독성은 메틸수은이 가장 강하고 지용성이 크므로 소화관과 폐에 흡수되어 중추신경계와 태아 조직에 농축된다. 소변과 머리털은 수은에 대한 노출과 침착 정도를 판단하는 데 이용된다.
그리고 공장폐수로 인한 카드뮴 중독사고의 대표적인 예가 이타이이타이 병이다.  
이타이이타이병의 발생은 일본에서 1950년대를 전후하여 도야마현 진쓰우가와 유역에서 이타이이타이(itai itai) 병이 발생하여 세계적인 관심을 끌게 되었다. 이 병은 강 상류에 있던 미쓰이 금속광업 제련소에서 카드뮴(Cd)이 함유된 폐수가 배출되었고, 이것을 벼 재배 시에 관개용수로 사용하여 생산한 쌀이 카드뮴에 오염되어 이를 장기간 섭취하여 일어난 집단 중독 사건이다.
증상은 허리·어깨·무릎 등에 신경통과 같은 통증이 생기고 이어서 대퇴부 등의 몸 전체에 통증이 퍼지는 증상이 나타나 통증 때문에 좌우로 흔들면서 걸음을 걷는 이른바 동요 성 보행을 하고 마침내 보행이 불가능해진다.
약간의 충격만 받아도 쉽게 골절이 되고 사지가 문어다리 모양으로 구부러져서 신장이 짧아진다. 안정된 경우는 동통이 없으나 담소, 기침, 심호흡 등에서 전신에 동통이 느껴져 환자는 밤낮없이 아프다고 연발하면서 오랜 기간의 고생 끝에 죽는다.
이 이타이이타이병은 카드뮴의 장기 섭취에서 오는 만성 중독으로 콩팥의 세뇨관에 병변이 생겨서 단백뇨·당뇨·다뇨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이어서 재흡수 기능이 저해되어서 2차적으로 칼슘이나 인 등이 몸 밖으로 새어나가 체내 칼슘의 불균형을 초래하여 골연화증을 일으킨다.
이러한 중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환경피해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서 공장폐수 정제 시설의 설치와 엄격한 환경오염의 주범인 물질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으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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