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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의 화법은 대단히 중요하다.
커뮤니케이션에서 전달하거나 소통할 경우에 의사 전달 화법에 따라 상대방이 느끼는 감정이 다르다. 또한 화법은 그 나라의 정서와도 관련이 있다고 한다.
언어소통에는 여러 가지 화법으로 구분하는데 직접화법과 간접화법의 구분은 말 그대로 화자가 자신의 의도를 겉으로 드러내는 정도를 기준으로 한다. 직접화법은 화자가 자신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진정한 의도를 명백히 드러내어 호소하는 경우이고, 간접화법은 자신의 진정한 의도를 감추고 드러내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이는 성격에 따라서 다를 수 있다. 내향적 성격의 소유자는 상대적으로 간접화법이 많고, 외향적 성격의 소유자는 직접화법이 많다. 동양 문화관에서 자란 사람과 서양문화권에서 자란 사람 간에도 차이가 있다. 대체로 정치인의 발언, 국제무대에서의 외교적 발언 등은 간접화법에 속한다.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게 밝히는 것을 합리적인 미덕으로 간주하는 서구문화권에서는 어려서부터 남들 앞에 나서고 발표하는 훈련을 통해 표현력을 기른다. 이와 달리 동양, 특히 유교문화권에서는 아이가 어른 앞에서 자신의 의견을 명백히 밝히는 것을 버릇없는 것으로, ‘아니요’라고 말하는 것을 무례함으로 간주하였다.
그리고 정교 화법과 간결화 법 해보면은 정교 화법과 간결화 법은 화자가 내놓는 말의 분량으로 구분한다. 정교화법은 일상 대화에서 언어적 표현을 풍부하게 할 때, 간결화법은 표현이 적고 말 사이에 휴지(休止)와 침묵이 많은 경우에 해당된다. 같은 내용이라도 미사여구를 섞어 가며 장황하게 말하는 개인이나 인종이 있는가 하면, 내용전달에 필요한 최소의 단어와 문장으로도 말하는 사람도 있고, 그 중간 형태인 정보전달 수준 정도의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도 있다. 예컨대, 우스갯소리로 화자 되는‘경상도 남자의 세 마디 말’은 경상도라는 집단의 언어문화를 말해 준다.
또한 사람중심인가 상환에 따르는가에 따라서 개인 중심 화법과 상황중심 화법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개인중심화법은 사람 자체를 중심으로 언어를 구사하는 경우이고, 상황중심화법은 맡고 있는 역할 중심의 언어를 구사하는 경우를 말한다. 개인중심화법에서는 주로 ‘나’를 표현하고 나의 생각을 강조하는 언어를 사용하고, 상황중심화법에서는 나보다는 나의 사회적 ‘역할’이 무엇인지를 표현하는 언어를 사용한다. 전자의 경우는 상대와의 비공식적인 측면이나 동등한 관계 등이 강조되고, 후자의 경우는 상대와의 공식적인 측면이나 불균형적 관계 등이 강조된다.
말을 하거나 듣는 사람 중심 여부에 따라서 도구적 화법과 정서적 화법으로 구분한다. 도구적 화법은 말을 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언어를 사용하는 경우이고, 정서적 화법은 말을 듣는 상대방을 중심으로 언어를 사용하는 경우를 말한다. 전자는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목적 달성 측면을 강조하는 목표 중심의 화법을 구사하는 경향이 있다. 이와 달리 후자는 서로 간의 타협적 관계를 규정하고 시인하는 과정 중심의 화법을 구사한다.
서로 생각이 잘 통하는 경우를 이심전심이라고 한다. 일상생활에서 굳이 말하지 않아도 이심전심이 잘되는 친구나 동료를 만나는 것은 큰 행운인데, 사람들은 이런 만남을 중하게 생각한다. 이 경우 여러 말을 할 필요 없이 눈치로 알아차리는데, 종종 언어표현과 무관하게 상대방 심중을 눈치로 알아차려야 할 때가 많다. 눈치는 한국인의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방식이다. 일본인의 경우도 상대방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기 이전에 생대방의 생각을 재빠르게 파악하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중시한다. 한국인이나 일본인의 눈치 화법은 정서적 화법에 해당되고, 생각을 그대로 말로 옮기는 서구인의 방식은 도구적 화법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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