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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차이점

처음나리다18 2020. 6. 30. 15:55


삼국사기삼국유사는 둘 다 고려 때 쓰여진 역사책인데 주로 다루고 있는 내용은 삼국시대를 다루고 있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차이점은 삼국사기는 오늘날 남아 있는 역사책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고 삼국유사는 삼국사기에 없는 단군이야기를 실려 있는 역사책으로 둘 다 고려 시대 이전의 역사를 알게 해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역사책은 누가,어떤 생각으로 썼느냐에 따라 내용이 달라지는데 이를 사관(史觀)’이라고 한다.

사관은 그 사람이 살아온 환경과 매우 관계가 깊다.

그래서 역사책을 읽을 때는 그 책을 누가 썼는지 그 사람은 어떤 환경에서 살았으며 어떤 사관을 가졌는지 또 어떤 이유에서 그 책을 썼는지를 알고 읽는 것이 내용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삼국사기의 유학자 김부식과 삼국유사의 스님 일연의 차이점에 대하여 알아보자.

문벌 귀족이었던 김부식은 왕 인종의 명령을 받고 젊은 학자들과 함께 만든 역사책이다.

김부식은 당대의 속칭 잘나가는 문벌귀족이었다.1075년 경주에서 태어난 김부식은 경주 김씨로 신라 왕실의 후손이었다.

그의 형제는 모두 다섯 명이었는데 한 사람은 승려가 되었고 나머지 네 명은 모두 과거 급제를 했으며 그 중에서 세 명은 재사의 자리까지 올랐다.

김부식은 묘청의 서경천도 운동을 진압한 다음 최고의 부귀 영화를 누리다가 정년 퇴임을 18개월을 남겨 놓고서 사직서를 내고 은퇴 하였다.

김부식의 삼국사기는 유교 중심으로,또 문벌 귀족 중심으로 나라를 안정되게 다스리기 위해서는 이전 시대의 역사를 총정리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쓰여졌다.

반면에 삼국사기와 차이점을 보이는 삼국유사는 삼국사기가 편찬된지 약 140년 뒤에 1281년 일연에 의하여 쓰여졌다.

일연은 1206년 경상북도 경산에서 태어나 아홉 살에 출가하여 스님이 되었다 일연이 스물다섯 살 때 고려는 몽골의 침입을 받아서 온 나라가 잿더미로 변했다.

일연은 전쟁의 회오리 속에서 고통당하는 백성들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 보았다.일연은 비슬산에서 20여 년간 수도를 한 뒤 사십대가 되어 팔만대장경 만드는 일에 참여 했다.그 후 강화도에 있는 선월사의 주시가 되었다.

일연은 국존으로 책봉되어 왕이 문무백관을 거느리고 절하는 의례를 할 만큼 존경을 받았었다.

그러나 일연의 가슴속에는 젊은 시절부터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은 나라와 백성들의 아픔이 간직되어 있었다.

일연은 몽골의 지배를 받고 있는 나라와 백성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희망이라고 생각해서 일반 백성들에게 전해오는 설화와 신화,불교 고승에 관한 이야기를 모아 만든 책이 삼국유사이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차이점 중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이 삼국유사에서는 단군이야기기 기록되어 있었고 삼국사기는 공자의 가르침을 따라 충과 효를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고 한다.

그리고 삼국사기는 왕의 명령에 의해 나라에서 공식적으로 만든 관찬사서역사책이지만 일연의 삼국유사는 일연이 개인적으로 쓴 것인 사찬사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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