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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조선의 3대도적

처음나리다18 2020. 7. 15. 07:27

조선시대에 비록 도적이지만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의 물건을 훔치지 않고 부자들의 재물을 훔쳐다가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었는데 사람들은 이런 도적을 의적이라고 불렀다.

조선시대에는 홍길동,임꺽정,장길산이 유명한 도적이 있었는데 이들을 조선의 3대 도적이라고 불렀다.

홍길동은 연산군 때 조정 벼슬아치들의 근심거리였던 도적이었다.

홍길동의 이름과 행적은 조선왕조실록에만 열 번도 넘게 나온다.조선왕조실록에 도적의 이름이 열 번 넘게 등장한다는 것은 그의 행적이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홍길동은 평소에 정3품 당상관인 첨지중추사가 입는 옷차림을 하고 관리를 자처하며 대낮에도 거침없이 고을 관청을 드나들었는데 그가 이끄는 무리가 고을 수령들도 어쩌지 못할 만큼 세력이 컸다.우리가 알고 있는 허균의 홍길동전은 실제 인물 홍길동보다 100년 뒤에 소설로 나오면서 홍길동은 의적의 대명사로 기억되고 있다.

조선의 3대 도적 중 한명인 임꺽정은 홍길동 보다 약60년 뒤에 나타난 인물로 경기도 양주의 고리백정이었다.

고리백정은 갈대로 바구니 같은 그릇을 만드는 사람인데 천민이었기에 멸시와 천대를 받았다.

임꺽정은 1559년부터 3년동안 황해도 구월산을 중심으로 하여 평안도,강원도,수도 한양까지 종횡무진 활약한 도적인데 횡포를 부리는 양반이나 탐욕스런 부자들의 집을 털거나 한양으로 올라가는 각종 귀한 물건들을 빼앗았다.

조정에서는 임꺽정을 잡기 위해 온각 수단을 다 써 봤지만 잡을 수가 없었다 백성들이 감싸고 돌면서 도와주었기 때문이다.결국 임꺽정은 조정에서 파견된 토벌대에 의하여 죽음을 당했다.

그리고 광대출신 장길산이 조선의 3대 도적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 장길산은 임꺽정보다 130년쭘 뒤에 나타난 도적이다.

장길산의 활동무대는 임꺽정과 같이 황해도 구월산을 중심으로 활동하였는데 장길산이 활동하던 시대는 숙종이 나라를 다스리던 때였다.

숙종실록을 보면 장길산은 금강산의 승려 운부와 손잡고 세력을 모아 한양으로 쳐들어가서 새 나라를 세우려는 역모를 꾀했다고 적혀 있다.

당시 조정에서는 장길산을 잡으려고 토벌대를 여러 번 보냈지만 장길산은 홍길동이나 임꺽정과는 달리 토벌대에 끝까지 잡히지 않았다고 한다.

전해 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조선의 3대 도적인 장길산은 백두산 부근으로 가서 양반과 천민을 차별하지 않고 부자와 가난한 사람도 없이 평등하고 화목한 마을을 이루고 살았다고 한다.

조선의 3대 의적이 나올 만큼 그 사회의 분위기가 좋지 않았고 당시 조선의 지배층도 도적이 들끓은 것은 정치를 잘못하여 백성들이 편이 살 수 없게 된 때문이라고 보는 의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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