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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사도세자가 죽은 이유

처음나리다18 2020. 7. 17. 19:03

영조와 정조사이에 영조의 아들이 뒤주 속에서 죽은 사도세자가 있다.

사도세자가 뒤주 속에서 죽은 이유에 대하여 알아보자.

영조의 대를 이을 왕의 장자는 효창세자 였는데 그가 일찍 죽어 제2인자인 사도세자가 세자로 책봉 되었다.영조의 성격은 본시 엄정하였으며 냉혹한 일면도 있었다.

영조는 사소한 일에는 동요되지 않고 일단 결심한 일은 끝까지 밀고 나가는 성품이었다.

영조25년 영조는 사도세자로 대리청정을 하도록 하였는데 세자는 학문을 게을리하고 궁녀나 내시를 함부로 죽이며 기녀와 여승을 희롱하는 증 영조의 마음을 거스리는 행동이 많았다.

영조의 마음은 항상 세자에 대하여 불안하였기 때문에 세자의 행동을 주시하게 되었고 이럴수록 사도세자의 마음은 거칠어지고 영조의 감시에서 벗어나려 하였다.

그러던 중 영조의 첩 문숙원의 입을 통하여 그 동안 사도세자가 관서지방에 가서 놀고 돌아 왔다는 사실과 평양기생을 몰래 데려다가 어느 암자에 숨겨두고 음탕한 놀이를 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영조는 그렇잖아도 세자의 행동을 불만스럽게 여기던 중이라 크게 노하며 책망하였다.

이러한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세자에 대한 나쁜 소문만 날아 들어오니 영조의 마음은 더욱 흥분되어 무슨 결단을 내릴 단계에 이르렀다.

때를 같이하여 영조 38년 나경언이 세자의 비행 10여개 조목을 낱낱이 들어 고하였고 이런 이유로 영조는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두어 숨지게 하는 궁중참극이 일어났다.

한여름 뒤주 속에서 물 한 모금조차 마시지 못하고 갇혀 있던 사도세자는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사도세자의 열 살 자리 아들(나중에 정조가 됨)의 아버지 사도세자를 살려달라는 부탁을 할아버지(영조)는 냉혹하게 거절하였던 것이다.

사실 사도세자가 죽은 이유는 사도세자가 정신병 증세가 심해서 아버지의 눈 밖에 난 끝에 죽었다고 알려져 있으나 사도세자의 죽음의 진짜 이유는 당쟁과 관련이 깊다.

당시는 사색당파 노론이 세력을 거머쥐고 소론과 대립하던 때인데 사도세자는 소론과 가까운 사이였다.사도세자가 왕이 되면 노론은 하루아침에 세력을 잃어버리게 되는 상황이 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사도세자가 왕이 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았던 노론은 평소 영조에게 사도세자를 나쁘게 말하곤 했다고 한다.결국 사도세자가 죽은 이유는 당쟁이 낳은 비극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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